현대차, 스위스 H2E와 합작법인 설립… 수소트럭 1600대 현지 공급
2019-04-15 13:14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설립 계약 체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총 1600대 공급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총 1600대 공급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에너지(이하 H2E)'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과 H2E 롤프 후버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H2E는 수소 생산·공급 솔루션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지속가능한 이동성 확보와 전국 수소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출범한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의 사업 개발 및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대차는 수소전기 상용차로 유럽 각 국가별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등 다른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통해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수소전기 트럭 상용화를 계기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