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미·중 무역협상 대표단 통화"

2019-04-11 17:28
가오펑 대변인 "양측 머리 맞댔다"

11일 미국과 중국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단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1일 오후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양측 대표단은 지난 3~5일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 이후 처음으로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사진=환구망 캡쳐]

가오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누가 통화를 나눴고,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머리를 맞댔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양측이 최종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향후 도출될 무역합의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면서 "내일 아침 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 진행되는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이행 사무소들을 설치하는데 합의했다"며 "우리는 이행 메커니즘에서 매우 많은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