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나무에 이런 효과가... 몰랐네

2019-04-11 15:39
미세먼지 저감 효과 탁월... 어린이집 부터 시범사업 실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빌레나무 보급을 이달부터 확대한다.

빌레나무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빌레나무는 자금우과에 속하는 자생식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 서부 지역의 곶자왈 지대에서 일부 자라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1년 5개월 간 실험을 통해 빌레나무가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20~30% 낮춘 것을 확인했다"며 "또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각각 19%, 18%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서울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생물자원관은 이달 서울시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로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