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 공개
2019-04-10 16:45
9월 15일까지 ‘황제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테마전
‘이봉창 의사 선서문’(등록문화재 제745-1호)과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 봉투 및 의거자금 송금증서’(등록문화재 제745-2호)는 일제 강점기에 있었던 3대 항일 의열 투쟁의 하나인 이봉창 의사의 의거 전개과정과 항일독립 의지가 드러나 있다. 이들 유물은 이봉창(1900~1932) 의사 유물이 거의 없어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등록문화재로 8일자로 지정됐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이봉창 의사가 일왕을 저격하려는 결의를 기록한 선서문이다. 선서문은 1931년 12월 13일 김구(1876~1949) 선생이 이봉창 의사를 안중근 의사의 아우인 안공근 선생 집으로 데려가 선서식을 거행하며 작성했다.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 봉투 및 의거자금 송금증서’는 이봉창 의사의 의거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문화재다. 1931년 12월 24일, 이봉창 의사가 김구 선생에게 다음 달 의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의거자금을 요청한 편지를 보내었고, 12월 28일 김구 선생이 이봉창 의사에게 의거자금 100엔을 송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