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4일 국제심포지엄 개최...‘화성에서 평화를 논하다’
2019-04-09 13:21
'화성 3.1운동과 4.15학살 사건의 재조명'...세계평화연대도시 대표단 등 참여
화성시가 오는 14일 신텍스(정남면 세자로 286)에서 ‘화성에서 평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화성3.1운동 및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화수리 항쟁’과 이에 대한 일제의 보복으로 주민 29명이 학살당한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역사학자)이 ‘3·1운동은 자주독립과 평등평화를 향한 ‘혁명운동’이었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의 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평화를 위한 역사 기억의 공유’를 주제로 정우진 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이 ‘역사인식의 갈등해소와 가치공유로 동아시아 협력모델 찾기’를 발제하고, 사문걸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 소장이 ‘유럽의 화해 역사 – 독일을 중심으로’를 통해 독일의 모범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를 정리한 뒤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과 이튿날 열리는 ‘4.15 100주년 화성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에는 세계평화연대도시 프랑스 됭케르크, 튀니지 비제르테, 독일 로스토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