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발 악재에 원화 급락… 원·달러 초강세 1140원 돌파
2019-04-08 14:33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다. 1140원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 등 신흥국 채권 비중을 줄이기로 한 것이 이유다.
8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4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기준 지난해 10월 29일 1141.40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재무부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정부연기금펀드글로벌(GPFG)'이 한국과 멕시코, 러시아, 폴란드 등 10개 신흥국 채권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국부펀드 자산은 대략 1조달러(약1143조원) 규모로,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