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생활경제] 유통기업들,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앞장

2019-04-07 12:22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활용해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을 즉시 지원했다.[사진=롯데쇼핑 제공]



유통기업들이 ‘국가재난사태’로 선포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앞다퉈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롯데그룹은 7일 강원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원을 추가 기탁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이 지난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6억원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한 데 이은 추가 지원으로, 총 1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마트는 강원 소재 점포인 속초점·강릉점·동해점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에게 즉석밥, 라면, 물 등 최소 2000만원 이상의 생필품을 긴급 공수했다. 또 자원봉사자 대상 1만명 이상분의 커피·녹차 등을 지원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소방관 지원을 위해 5일 새벽 긴급 물류차량을 편성해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CJ그룹은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에게 CJ제일제당을 통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각각 공급했다. 또 CJ헬로 영동방송을 비롯해 CJ그룹 임직원 30여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SPC그룹도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