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패널 가격 반등 전망에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상향"[KB증권]

2019-04-06 13:21

[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LCD TV 패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LG디스플레이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8세대 LCD 라인의 전환 투자에 따른 50인치 이하 TV 패널 수급의 일시적 불균형이 발생해 2분기부터 TV 패널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대형 OLED 부문의 흑자 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분기에는 영업적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KB증권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은 55인치 이상 대형 LCD TV 패널 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적자 1146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도 "2분기에는 TV 패널 가격 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611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장기 OLED 전략 방향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LCD 출구 전략 시행과 더불어 대형 OLED 및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대형 OLED는 사업 개시 5년 만에 흑자 기조 정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소형 OLED는 향후 증설 규모와 가동 시기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부터 TV 사이즈의 대형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현재 65인치 중심의 초대형 TV 시장은 2~3년 후에 75, 85인치 위주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OLED 신규 라인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이전보다 10% 높인 2만4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