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김소진 "김윤석 감독, 여자의 마음 잘 읽어내…섬세한 성향"
2019-04-01 17:53
배우 김소진이 김윤석 감독의 연출력을 칭찬했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제작 ㈜영화사레드피터·배급 ㈜쇼박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타이틀을 벗고 감독 데뷔한 김윤석과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소진은 홀로 딸을 키우며 유부남인 대원(김윤석 분)과 사랑에 빠지는 여자 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김윤석 감독은) 여자의 마음을 너무 잘 읽어낸다"며 "본인이 가진 섬세한 성향도 있겠지만 이 작품에 관해, 각각의 인물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 바가 명확하다"고 전했다.
이어 "각각 인물에 관해서도 그렇지만 이야기를 끌고가는 인물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가진 깊은 고민과 관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 이렇게 좋은 느낌을 고스란히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선배님의 진솔한 태도에서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고, 영화를 봤을 때도 '하길 잘했다' 싶었다.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