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하락한 1135.1원 마감

2019-03-29 17:00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13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37.1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그동안 이견을 나타내던 기술이전과 지적재산권에 관한 문제가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와 분기 말 효과 등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이날 오후 4시 첫 공개한 지난해 하반기 외환시장 개입 내역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환시 개입 내역 공개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외환당국이 공격적인 매수 개입을 하지 않았으며, 공개 방식 자체도 총매매 내역이 아닌 순매매 내역만으로 부담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또한 이미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를 통해서도 개입액을 추정할 수 있다"며 "서울환시는 공급 우위가 약화되는 가운데 수급 쏠림이 희석됐고, 탄탄한 외환건전성 등에 자체 관리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