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소폭 상승 출발한 후 하락세 전환

2019-03-29 10:40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37.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오전 9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낮은 달러당 1135.5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계속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분기 말 효과와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는 시장 기대감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유로지역의 경기하강 경계감이 더욱 강화되고 영국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형성돼 역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