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공들이는 삼성···'갤럭시앱 스토어' 12개 언어 지원
2019-03-28 19:00
인더스 앱 바자와 제휴···현지어로 검색·다운
특화폰 출시 집중···"샤오미 제치고 1위 탈환"
특화폰 출시 집중···"샤오미 제치고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12개 현지 언어를 지원하는 갤럭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선보인다. 지난해 중국 샤오미에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뺏긴 만큼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힌디어·우르두어 등 12개 언어 제공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모바일 운영체제(OS) 업체인 '인더스 앱 바자(Indus App Bazaar)'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어 외에 12개 현지 언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공되는 언어는 힌디어, 우르두어, 벵골어, 텔루구어, 타밀어 등이다. 인도 소비자들은 갤럭시 앱 스토어에서 자신의 언어를 활용해 쉽게 검색,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인도는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영어 사용자들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3억~4억명이 쓰는 힌디어는 물론 사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언어가 무려 13개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농촌 등을 포함해 인도 전역에서 갤럭시 앱 스토어 다운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모바일 앱 분야에서 연간 매출 성장률이 41%에 이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사용자들이 현지 언어로 의사소통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언어 제공을 통해 현지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M 등 현지특화폰 판매
삼성전자는 갤럭시 앱 스토어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출시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에는 인도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M 시리즈(M10·M20·M30)를 잇달아 선보였다. 갤럭시M 시리즈는 지난해 샤오미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내준 이후 절치부심해 내놓은 모델이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 제품들은 현지에서 생산해 유통업체 아마존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유통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서기 위함이다. 인도 시장은 10만~20만원대 중저가 폰이 주로 판매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내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158달러(약 18만원)였다. 500달러(약 57만원) 이상 프리미엄폰 점유율은 3%에 불과했다.
◆힌디어·우르두어 등 12개 언어 제공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모바일 운영체제(OS) 업체인 '인더스 앱 바자(Indus App Bazaar)'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어 외에 12개 현지 언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공되는 언어는 힌디어, 우르두어, 벵골어, 텔루구어, 타밀어 등이다. 인도 소비자들은 갤럭시 앱 스토어에서 자신의 언어를 활용해 쉽게 검색,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인도는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영어 사용자들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3억~4억명이 쓰는 힌디어는 물론 사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언어가 무려 13개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농촌 등을 포함해 인도 전역에서 갤럭시 앱 스토어 다운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모바일 앱 분야에서 연간 매출 성장률이 41%에 이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사용자들이 현지 언어로 의사소통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언어 제공을 통해 현지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M 등 현지특화폰 판매
삼성전자는 갤럭시 앱 스토어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출시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에는 인도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M 시리즈(M10·M20·M30)를 잇달아 선보였다. 갤럭시M 시리즈는 지난해 샤오미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내준 이후 절치부심해 내놓은 모델이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 제품들은 현지에서 생산해 유통업체 아마존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유통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서기 위함이다. 인도 시장은 10만~20만원대 중저가 폰이 주로 판매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내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158달러(약 18만원)였다. 500달러(약 57만원) 이상 프리미엄폰 점유율은 3%에 불과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인도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인도는 1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8억2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 시장 1위인 샤오미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샤오미는 최근 인도 현지에서 일곱 번째 신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의 선두 경쟁과 중국 기업의 추격을 의식해 격차 벌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7월 1995년에 지었던 인도 공장의 확장을 선언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공장이 된다. 인도 생산 물량이 기존 6000만대 수준에서 향후 1억4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