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추가 입건…누리꾼 "정준영 말렸다더니 또 거짓말?"

2019-03-29 05:00
경찰, 승리 사진형식의 불법촬영물 유포 사실 확인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 승리에게 불법촬영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서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리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가 추가로 확인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 알선과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사진 형식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직접 촬영한 데 대해서는 ‘사진을 받아서 유포한 것’이라고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승리가 또 거짓말을 했다. 입만 열면 거짓말 투성”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과거 승리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 때문.

앞서 승리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정준영이 음란물을 유포한 것에 대해 수차례 말렸다고 해명했다. 승리는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안에 있는 내용들이 내 인생은 아니지 않나.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것 좀 하지마. 큰일 나 진짜’라고 말렸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과거 승리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정준영 말렸다며, 근데 같이 유포했네?”, “우리가 또 속을 줄 알았나 보네”,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심경 토로라고 인터뷰하더니, 정준영이랑 다른 거 하나 없네”, “와 진짜 승리 끝이 없구나. 근데 왜 승리는 구속 안 함?”, “진짜 얼굴도 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총 11건으로, FT아일랜드 최종훈도 3차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했다.
 

정준영(왼쪽), 승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