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영선, 철면피 가죽을 쓴 위선자…국민이 심판할 것"

2019-03-27 19:51
민경욱 "인사청문회장 안하무인…부처 직원도 낙마 빌고 있다고 해"

자유한국당이 27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 "국민들은 심판할 것이다. 철면피 가죽을 쓴 위선자의 말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이라며 맹비난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영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장에서 안하무인격으로 소리치고 야단치고 웃고 동문서답하고 자료제출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박 후보자가 이러고도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문재인 정권의 오만의 극치이며 대국민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하다못해 부처 직원들도 낙마를 빌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했다.

이어 "저토록 오만과 독선에 가득찬 사람이 국회의원도 아니고, 내각을 구성할 장관이 된다면 국민 알기를 얼마나 우습게 알겠는가. 우리 중소벤처인들에게는 얼마나 오만과 독선을 늘어놓을지 참으로 걱정이다"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박영선 후보자 스스로 자료 제출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국세청 등 공공기관 등을 겁박해 적극적으로 자료 제출하지 말라는 압력까지 행사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장이 박 후보자의 후안무치로 철저히 유린당했다"고 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도중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 동영상 CD를 제보받고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임명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 낭독을 마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