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설립 유리홀딩스·몽키뮤지엄 특별세무조사 착수

2019-03-27 16:58

국세청이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설립한 유리홀딩스와 몽키뮤지엄을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주 강남구에 있는 유리홀딩스 사무실과 몽키뮤지엄 사업장을 예고 없이 찾아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버닝썬 관련 수사와는 별개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세청은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 등에 대한 각종 탈세 의혹과 유착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세청 측이 이들 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탈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다. 버닝썬을 비롯해 유리홀딩스와 몽키뮤지엄은 탈세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관리해 온 BC홀딩스는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받는다.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후 클럽처럼 영업을 했다가 문제가 돼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한 바 있다.
 

승리(왼쪽)와 박한별 남편 유모 유리홀딩스 공동대표 등이 함께 찍은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