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소비재주 강세에 반등

2019-03-27 16:38
상하이종합 0.85%↑ 선전성분 1.01%↑창업판 0.47%↑

중국 대표 명주 구이저우마오타이 [사진=인민망 캡쳐]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소비재의 강세로 2거래일만에 반등 마감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성장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 등으로 인한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2포인트(0.85%) 상승한 3022.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96.43포인트(1.01%) 오른 9609.4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7.58포인트(0.47%) 상승한 1637.7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950억, 3696억 위안으로 3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제약(3.42%), 시멘트(3.1%), 가전(2.45%), 주류(2.41%), 식품(2%), 가구(1.86%), 석유(1.82%), 농약·화학비료(1.71%), 의료기기(1.7%), 방직(1.69%), 교통운수(1.42%), 화공(0.89%), 금융(0.84%), 발전설비(0.82%), 철강(0.47%), 기계(0.41%), 석탄(0.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임목어업(-1.73%), 항공기제조(-1.16%), 전자IT(-0.98%), 조선(-0.8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6%), 비철금속(-0.34%), 자동차(-0.23%), 환경보호(-0.21%), 방직기계(-0.14%)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소비재 관련 주 등 내수 관련 업종이 상승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중국 증시 ‘황제주’로 꼽히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의 주가는 전장 대비 15.5%나 급등했다.

중국 핑안증권은 “소비재에 강세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 마감 했지만, 대외적인 영향 때문에 한동안 300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14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에 비해 0.15%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