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우유주사’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호텔신라 “사실 아냐”

2019-03-21 09:38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 예정대로 참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8)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뉴스타파는 이부진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H성형외과에서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프로포폴을 맞아왔다고 20일 보도했다.

또한 병원에서 다른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이부진 사장의 병원 방문이나 투약 기록은 없다고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주총장으로 이동하기 취재진 앞에 잠시 서 있다. 이 사장은 별다른 말 없이 주주총회장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프로포폴은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정부는 2011년부터 마약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부진 사장도 묵묵부답하고 있다. 이 사장은 21일 오전 호텔신라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