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총경과 부부 골프회동’ 박한별, 경찰 조사 받는다

2019-03-20 00:05
남편 유인석 전 대표 등과 골프 즐겨
경찰, 박한별 참고인 신분 소환해 대가성 등 조사

배우 박한별(34)이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비롯해 그룹 빅뱅의 승리, 가수 정준영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포착된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한별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박한별은 지난해 초 남편 유인석 전 대표와 현직 경찰인 윤모 총경,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함께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한별을 불러 당시 골프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대가성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윤 총경은 유인석 전 대표와 승리,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는 유인석 전 대표와 승리가 2016년 개업한 클럽 ‘몽키뮤지엄’ 경찰 단속과 최종훈 음주운전 언론 보도 등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 유착 등과 관련해 배우 박한별이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편 박한별은 19일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제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한별은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드라마는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