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제로페이, 참여업체 늘리는 방안 모색해야”

2019-03-19 12:50
민생연석회의서 정책 시행 노력 강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인 ‘제로페이’에 대해 “(현장에) 가보니 취지는 좋은데 홍보가 많이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에서 “참여업체 숫자가 많이 늘고 있지 않은데 많이 참여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김용균법’이라고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여야가 지난해 연말에 어렵사리 합의해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하나의 좋은 전례를 만들었다”면서 “법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서 시행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카드수수료 인하로 중소상공인 등의 부담이 줄었다고 강조하면서도 “대형가맹점은 수수료 인상의 어려움이 있어 카드사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카드사도 부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편의점의 최저소득 보장, 하도급 단가 문제, 가계부채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으며 “올해도 여러 법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연석회의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이해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