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파다르 '트리플 크라운'…"V리그 챔프전 진출 단 1승 남겨"

2019-03-16 22:07
플레이오프 1차전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 승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라이트(아포짓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남자 '프로배구(V리그)' 첫 '봄 배구'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우리카드 위비를 제압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포스트 시즌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리카드와 풀세트를 치르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21, 25-12, 23-25, 16-14)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주포인 라이트(아포짓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가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3개 등 양 팀 최다인 30점을 수확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파다르는 개인 첫 포스트 시즌에서 '트리플 크라운(서브 에이스, 블로킹, 백 어택 각각 3개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밖에 레프트(아웃사이드 공격수)인 전광인(15점)을 비롯, 문성민(11점), 최민호(10점), 신영석(8점) 등 주전들도 고르게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부상에서 돌아온 특급 에이스 리버맨 아가메즈(콜롬비아)가 24점을 기록하고, 나경복(19점)이 분투했지만 석패했다.

플레이 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1차전에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챔피언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14차례 열린 남자 플레이 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12차례로 확률이 무려 85.7%에 달한다.

이번 플레이 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이번 V리그에서 우승해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한 대한항공 점보스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