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 순방] 文대통령 오늘 '新남방 외교' 마치고 귀국

2019-03-16 10:46
文대통령 6박 7일간 일정 마무리…오늘 앙코르와트 방문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순방을 마치고 1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캄보디아의 세계적인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방문한다. '도시의 사원', '사원의 도시' 등으로 불리는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문화를 대표하는 고고학 유적이다. 9∼15세기 '크메르(캄보디아의 이전 명칭) 제국'의 수도였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뒤늦게 추가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12일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다. 한국 기업인 대림산업이 수주한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어 말레이시아로 향한 문 대통령은 12∼14일간 머물며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내 체결키로 했다. 한류·할랄의 시너지효과 제고 방안도 모색했다.

지난 14일 오후 캄보디아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의 국가발전전략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통해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나가길 희망한다"며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