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과방위원장 "승리·정준영, 방송사 단호히 출연금지 해야"

2019-03-14 15:05
"몰카 2차 피해 우려 돼…괴물이 되지 말자"

1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웅래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이른바 '버닝썬 사태'와 관련, "승리, 정준영 등 물의를 일으킨 피의자의 면피용 연예계 은퇴나, 프로그램 하차가 아니라 방송사에 의한 출연금지가 단호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버닝썬 사태가 버닝썬 게이트로 확대되고 있다. 폭행, 마약, 성접대, 조세 회피, 몰카 돌려보기, 경찰 유착 의혹 등 종합 범죄 패키지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노 위원장은 "KBS는 출연금지시 연예뉴스 프로가 막혀 상황이 정리되면 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겠다는데 어정쩡하게 눈치 볼 일이 아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한 발 빠른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몰카 영상에 대한 자극적 보도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괴물에 대해 말하는 괴물이 되지 말자"며 "우리 언론의 자정 노력을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