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기 내각]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26일 청문회…재산 6억2700만원

2019-03-14 09:09
"현 정부 통일정책 책임있게 추진할 역량 갖춰"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현 정부의 통일정책 수립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문재인 한반도정책'의 3대 목표와 4대 전략, 5대 원칙 수립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며 "한반도 통일과 남북관계, 국제관계 전문가로서 현 정부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 개선을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역량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녀 명의로 보유한 재산으로 총 6억270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본인은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대지(6900만원), 2011년식 K7 자동차(900만원), 예금 4800만원 등 금융기관 채무 9700만원 등 총 32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8억2400만원)와 2009년식 프라이드 자동차(300만원), 예금 1억500만원, 금융기관 채무 3억4600만원 등 총 5억8600만원을 보유했다.

장녀와 차녀는 예금으로 각각 650만원과 25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1985년 9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복무,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김 후보자의 범죄경력 자료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