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YG 측 "승리, 계약 해지 결정…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반성해"

2019-03-13 14:17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승리와 계약을 해지했다. 성접대 의혹부터 성관계 몰래카메라 유포 등에 이르기까지 '선'을 넘어버린 승리를 단호하게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가운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12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라며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YG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 경영부터 성접대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린 빅뱅 승리(29)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래는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가운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지난 12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YG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