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자산운용사 순이익 87억원↓…운용자산은 7.3%↑

2019-03-13 06:00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 순이익이 87억원 감소했다. 운용자산은 전년대비 7.3%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 243곳의 영업실적을 점검한 결과 전체 운용자산은 지난 2017년 말 949조6000억원에서 1018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147억원에서 6060억원으로 1.4% 소폭 감소했다. 자산운용사는 2017년 말 215개에서 지난해 말까지 28개사가 늘었다.

우선 운용자산의 경우 펀드수탁액은 2017년 말 49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51조원으로 10.8% 올랐다. 투자일임계약액은 467조7000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순이익의 경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19억원에서 326억원 오른 8145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영업외손익은 261억원에서 144억원으로 줄었다.

이밖에 자산운용사 임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8223명으로 2015년 말 이후 대략 3118명이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시장, 실물경기 악화 등 펀드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자산운용사 및 펀드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