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이어 정준영 출국금지…정준영 방금 귀국

2019-03-12 18:29
취재진 질문에 답변없이 인천공항 빠져나가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가수 승리에 이어 정준영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정준영은 성관계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 혐의는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연루된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다른 지인들이 있는 단톡방 등에서 몰카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SBS는 정준영이 지인들과의 카톡방에서 성관계 몰카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과는 단톡방에서 성관계 몰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미국에서 tvn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3’을 촬영하다 일정을 바꿔 12일 급거 귀국했다.

이날 오후 6시 3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준영은 취재진의 ‘카카오톡 의혹 사실인가’ ‘피해자에 대해 할 말 없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앞서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