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정선·태안·순창 등 2019 관광두레 신규 지역 12개 선정
2019-03-12 10:18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지난 2013년에 시작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 선정 지역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관광두레’를 통해 73개 지역에서 380개 주민사업체가 발굴됐다.
올해는 지역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 대전 대덕구▲경기 안산, 안성, 파주▲강원 정선▲충북 괴산▲충남 태안▲전북 순창▲전남 광양▲경북 경주, 영주▲경남 산청 등을 신규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했다.
2019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과 관광두레피디(PD) 모집은 전국 지자체 62개, 후보자 총 115명이 지원한 가운데 9.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88명이, 2018년에는 105명이 지원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두레피디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에서 40년 이상 거주하며, 농촌체험마을을 가꾼 문화콘텐츠 기획자(경북 영주), 전통시장 내 카페를 창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층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해 창업을 도운 지역 활동가(경기 안성) 등이 관광두레피디에 선발됐다.
문체부는 기존 사업 지역의 주민사업체 육성 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청년피디 2기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청년피디’는 기존 사업 지역의 관광두레피디와 짝을 이루어 활동하며,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감각으로 주민사업체 활동과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임무를 맡는다.
청년피디 신청 접수는 오는 3월 15일(금)까지 진행되며, 관련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누리집, 관광두레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는 시행 7년 차를 맞이해 주민주도형 관광 창업 모델로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라며 “’22년까지 주민사업체 1000개 이상을 발굴하는 등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힘써, 성장의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