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용호, 주북베트남 외교관과 만찬…우호관계 다지기

2019-03-10 14:06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일 새벽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평양에 도착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김 위원장의 위로 평양역의 시계가 오전 3시 8분을 가리키고 있다. 2019.3.5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에 이어 우호관계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리용호 외무상이 전날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구성원들을 위해 만찬을 주최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공식친선방문 성과를 축하하여 리용호 외무상이 9일 주조(주북) 베트남 대사관 성원들을 위한 만찬을 마련하였다"며 레 바 빙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초청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만찬은 우애의 정이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이 직접 나서서 만찬을 마련한 것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55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며 고조된 양국의 우호·협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