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유엔총회 불참 전망…北, 대사급 참석 신청
2023-07-18 09:01
"최선희 대신 김성 대사가 참석할 듯"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총회에 최선희 외무상을 파견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8일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 순서 자료에 북한의 기조연설자가 최 외무상이 아닌 대사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VOA는 "각국은 일반토의 연설자를 변경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최 외무상이나 그 외 인사를 연설자로 파견할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올해 열리는 제78회 유엔총회는 오는 9월 19~2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북한의 일반토의 순서는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시리아와 바레인, 교황청에 이어 4번째로 잡혀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도 최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대사가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