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미세먼지, 중국에 원인 있는 건 사실"
2019-03-07 12:32
국회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비공개 세미나 참석
중국발 미세먼지, 미국 국무부 장관 통화 등 논란 반박
중국발 미세먼지, 미국 국무부 장관 통화 등 논란 반박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분명히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한반도평화번영포럼과 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 발 미세먼지에 대해 외교부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미세먼지의 중국 책임론을 부인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강 장관은 "제가 알기로는 작년 중국과 환경장관 회의가 있었고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동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고 보고 받았다"면서 "외교부는 정기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중국과의 환경공조를 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장관은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놓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불만을 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개성공단 재개 등과 관련한 의견 교환 여부에 대해서는 "그것과 관련해서는 전혀 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