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8번째 방북 신청…공장 설비점검 필요

2019-03-06 17:12

6일 오전 개성공단기업인들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정부에 8번째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6일 서울 세종로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통일부에 8번째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며 "남‧북 정상의 개성공단 재개의지를 보며 위안을 삼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발언한 ‘미국과 개성공단 재개 협의를 추진한다’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공장 설비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개성기업인들의 공장 설비점검을 위한 공단 방문을 즉각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방북 신청이 승인되면 입주기업 임직원 180명을 비롯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명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