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계약 해지된 선박 3척 새주인 찾았다

2019-03-06 14:00
6일 선가·환율변동으로 계약금액은 낮아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계약 취소됐던 선박의 재판매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6일 아시아지역 선주와 특수(상)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선박은 지난해 7월 삼성중공업이 북미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해 건조를 진행 하던 선박이다. 하지만 해당 선주가 선박 건조 대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못해 올해 1월 건조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은 예정대로 건조되며 배 주인만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계약금액은 다소 낮아졌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에서 지난해 7월 당초 계약(4157억원) 대비 409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새 계약과정에서 선가와 환율변동 등이 반영돼 계약금액이 다소 달라졌다”며 “다만 변동분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