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겼지만…'꿀벌군단' 도르트문트전도 침묵한 손흥민
2019-03-06 09:28
토트넘, 도르트문트 1-0 제압…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행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째 침묵이다. 노란색 유니폼을 차려입은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독일)를 만났는데도 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원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나서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졌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시즌 16호 골을 기록한 이후 4경기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노란색 유니폼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날 경기는 대승이 필요한 도르트문트의 총공세에 토트넘이 맞서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경기 초반 도르트문트의 위협적인 슈팅을 수차례 막아낸 토트넘은 상대 공격이 거세지자 수비에 더 집중했다. 손흥민의 위치도 내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손흥민은 전반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 슈팅은 토트넘의 전반전 유일한 슈팅이었다. 전반전 도르트문트의 슈팅은 11개(유효슈팅 5개)나 됐다.
챔피언스리그 8강 및 4강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