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삼겹살에 음료수 건배? ‘금주 인정’…최지만 등과 ‘의기투합’
2019-03-05 17:15
“술은 단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힌 ‘금주’ 선언. 얼마나 잘 지키고 있을까. 삼겹살에 소주가 아닌 음료수를 들었다면 ‘이건 진짜’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강정호와 삼겹살 파티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박효준(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과 배지환(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도 함께 했다.
최지만은 “항상 혼자 밥 먹다 같이 먹으니까 좋다!”라며 “그런데 (배)지환이가 고기를 정말 못 굽는다”라고 익살스럽게 남겼다. 이어 “올 한해 다 같이 파이팅하고 또 삼겹살 굽소”라며 “그땐 지환이가 고기 좀 제대로 구웠으면 한다. 제발!! ㅋㅋㅋㅋㅋㅋ”이라고 서로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선수들의 손에 들린 것이 충격적이었다. 삼겹살 파티에 과감히 소주를 포기한 것. 선수들은 술 대신 음료수로 건배를 하며 활짝 웃었다. 강정호와 최지만은 캔 음료를 들었고, 박효준은 스포츠이온음료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배지환은 가위와 집게를 들어 막내 티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