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GBC~잠실운동장 새밑그림 나온다.

2019-03-06 06:00
토지이용·보행·교통·경관 등에 대한 체계적 도시관리가이드라인 마련
설문조사, 설명회 등 시민 소통으로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올해 도시관리방향 설정...2020년 세부적 지구단위계획 마련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하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토지이용, 보행, 교통, 경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관리방안을 내놓는다.

6일 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할 예정인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Seoul International District)' 199만㎡에 대한 새로운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주요 사업이 가시화함에 따라 급격한 도시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관리방안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는 도시관리방안을 5년마다 검토해야 한다. 시는 지난 2014년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계획’을 발표했고, 2016년 9월 이를 법정 도시관리계획인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했다. 올해는 계획이 발표된 지 5년째 되는 해다.

시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용도·밀도 등 토지이용 △대규모 보행수요 증가에 따른 보행·자전거 환경 개선 △주요도로·한강·탄천변 경관 개선 및 인접지역 높이 관리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개선대책 마련 등 합리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영동대로 철도신설 및 지상광장 조성으로 보행환경, 보행·자전거 통행 체계를 개선한다.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과 친환경적 국제인증인 LEED ND의 예비인증내용도 새로운 도시관리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에 따른 경관가이드라인,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공공주택 도입 등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대안도 마련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은 2년에 걸쳐 마련된다. 1년차인 2019년에는 도시변화 모니터링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 도시관리방향을 설정하고, 2년차인 2020년에는 세부적인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해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이행,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1단계 이용자 설문조사, 2단계 도시관리계획 설명회 등을 거쳐 서울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현대차GBC,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 도로 개선, 한강·탄천 정비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주요 사업은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초고층 빌딩이 건립될 현대차GBC는 2019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건축 인허가 절차를 이행 중이다.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계획된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 주경기장이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완료했고, 현재 기본설계를 준비 중이다. 대규모 전시컨벤션 등이 제안된 민간투자사업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제안내용 검토 작업이 중간점검을 마친 상태다.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돼 있는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는 대중교통 허브로써 기본계획 수립 후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으로 2019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대로 등 도로 개선, 한강·탄천, 탄천보행교 등 기반시설도 지난해 기본계획수립 등을 완료했고 기본설계를 준비 중이다.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주요 부지[사진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