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찾은 황교안…"꼭 시장 살리도록 처절한 노력할 것"

2019-03-05 11:37

남대문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전 취임 후 첫 현장일정으로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성장이론으로 구체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시장이 교란됐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시장 방문에 이어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대표 시장인데 곳곳에 문닫은 가게들이 많다. 문을 연 가게들도 손님이 하루 종일 한 명도 없다고 한다”면서 “꼭 시장을 살리고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한국당이 처절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세종대왕이 이렇게 말했다”며 “먹고사는 문제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소상공인 활성화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경제, 특히 서민경제가 살아나냐 시장이 활성화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시장을 살려보겠다면서 거꾸로 (시장을) 죽여서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장을 자유롭게 돌아가도록 하면 그것만으로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미세먼지에 대해 “정부 대책은 운전하지 말라든지 전기를 덜 쓰라든지 소극적인데, 원인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며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