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사망한 루크 페리, 어떤 병이길래? '골든타임' 지나면 위험

2019-03-06 00:00
루크 페리, 뇌졸중 쓰러진 후 치료 받다가 별세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할리우드 배우 루크 페리가 숨진 원인인 뇌졸중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인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서서히 좁아지거나 혈전으로 막히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졸중은 겨울에 특히 많이 나타나며,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원인으로 30대까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몸에 위험신호가 나타나게 된다. 혈액 공급이 덜 되면서 머리에 일시적으로 피가 부족하기 때문에 두통이 생기며, 한쪽 팔다리가 약하게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말을 할 때 새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에 단 몇 분 만이라도 혈액 공급이 안되면 손상을 입게 된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를 수 없기 때문에 뇌경색 환자의 경우는 3시간~4.5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을 막기 위해서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게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전을 최대로 줄여야 한다. 피를 맑게 해주는 식품은 오메가3, 레드비트, 카카오닙스, 미역, 귀리 등이 있다. 

한편, 90년대 방송된 미국 인기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 딜런 맥케이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던 루크 페리는 지난주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치료를 받다가 4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