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 이송 外

2025-01-08 17:33
강릉시의회, 2025년 새해 '무사안녕 기원제' 올려

동해해경 관계자들이 풍랑특보속에 울릉도 응급환자, 급성충수돌기염(맹장염) 환자를 긴급 이송 중에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 23분, 울릉도에서 급성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한 환자 한 명을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통해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울릉의료원으로부터 50대 남성 A씨에 대한 이송 요청이 접수되었으며, 해당 환자는 상황이 급박해 신속한 의료 처치가 필요했다.
 
이송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당시 동해중부 전해상에 발효된 풍랑특보와 울릉도에 내려진 강풍특보로 인해 헬기를 통한 이송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했으며, 이에 따라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000톤급 경비함정(3007함)을 즉시 울릉도로 급파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25분경 울릉 저동항 인근 해상에 도착해 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와 의사, 보호자 총 3명을 경비함정에 승선시켰다. 이후 함정은 기상상황을 감안하여 1월 9일 새벽 00시경 당도할 예정인 묵호항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곳에 도착한 후에는 응급환자를 강릉 동인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악천후로 인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우리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항상 대비하고 있으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의회, 2025년 새해 ‘무사안녕 기원제’ 올려
강릉시의회 관계자들이 강동면 괘방산 일원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무사안녕 기원제’를 거행하고 있다. [사진=강릉시의회]

강릉시의회는 8일 강동면 괘방산 일원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무사안녕 기원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최익순 의장이 초헌관으로, 조대영 부의장이 아헌관, 허병관 행정위원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최익순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여 강릉시민들이 풍요롭고 화목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는 “올해는 우리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시민복지를 위해 강릉시의회 19명의 의원이 한 팀으로 소통하고 협치하여 지혜롭고 활기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모든 의원들의 단결된 노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