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샹‧유미, KLPGA 투어 입성 ‘해외파 우승 경쟁’
2019-03-05 08:55
일본의 베테랑 다카바야시 유미(33)와 중국의 유망주 수이샹(20)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카바야시와 수이샹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9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나란히 통과해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다카바야시는 26위로 시드순위전을 통과해 KLPGA 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수이샹은 45위로 통과했다.
다카바야시는 2008년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171cm의 신장에서 나오는 큰 스윙 아크로 240m에 육박하는 드라이브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자다. 다카바야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1부 투어와 2부 투어인 스텝업 투어를 병행해왔다.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11년간 프로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수이샹은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2015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수이샹은 이후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K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스폰서 추천까지 받으면서 총 다섯 차례 KL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이샹은 지난해 7월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수석을 노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날 2타를 잃는 바람에 2위로 마감,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과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권을 획득했다. 수이샹은 드림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면서 정규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