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부 유치원 개학연기로 인한 보육공백 적극 대응
2019-03-03 09:30
"개학일 연기 도내 사립 유치원 89곳, 미응답 73곳 확인"
경기도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무기한 개학 연기 선언 관련 도내 일부 사립 유치원이 개학일을 연기하기로 함에 따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등과 긴급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2일 김희겸 행정1부지사가 국무총리 주재 긴급회의에 참석 후, 시·군과 함께 행안부 복지부 여가부 교육부 주재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해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철회 시 까지 경기도교육청과 비상대응 협력체계를 구축, 개학일 연기 유치원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 2일 17시 현재 도교육청이 파악한 도내 개학일 연기 유치원은 89곳, 무응답 유치원은 73곳으로 조사됐다.
또 시·군별 개학연기 무응답 정상운영 어린이집을 신속히 파악해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공립 유치원 우선 수용 후 부족 시 국공립 어린이집 등 관계시설 지원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조속히 사태가 해결돼 도민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