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 어업인 자녀에게 2억9400만원 장학금 수여

2019-02-28 16:14
수협재단, 어업인 자녀에게 2억9400만원 장학금 수여
98명 선정해 1인 300만원 지급…2009년부터 900명 자녀 지원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27일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제7기 수협장학금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자료 = 수협중앙회]


수협재단이 올해 어업인 자녀 98명에게 장학금 2억9400만원을 지원했다.

수협재단은 27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제7기 수협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전국에서 선발된 어업인 자녀 대학생 대표 10명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선정된 총 98명의 어업인 대학생 자녀에게는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급이 지급된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조희연 씨는 "등록금·학비 등 경제적 부담이 컸는데, 이번 장학금 수상으로 당분간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협재단은 또 어업인과 수산인·수산단체 자녀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협 장학관을 운영 중이다. 입사생은 보증금 30만원과 관리비만 부담하면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1인 1실의 수협 장학관의 시설을 1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어업인 복지전담기구라는 역할에 걸맞게 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업인 자녀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재단은 2009년 설립 이래 장학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900여명이 넘는 어업인 자녀를 지원했다. 2013년부터 총 6차례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총 610명의 어업인 자녀에게 18억3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