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98만개 팔린 ‘국민 요거트’

2019-02-26 19:02
빙그레 요플레, 케일·패션프루트 토핑 잇따라 선봬

빙그레 요플레 토핑 모델 이세영이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의 대표 요구르트 ‘요플레’가 국내 발효유 시장 대세로 자리잡았다. 빙그레는 지난해 요플레 매출이 약 1400억원으로, 개수로 따지면 총 3억6000만개, 하루 평균 98만개가 팔렸다고 26일 밝혔다. 30여년간 국내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 부동의 1위다.

지난 한 해 동안 팔린 빙그레 요플레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약 27차례 왕복할 수 있다. 1983년 시장에 나온 요플레는 88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최근 빙그레는 다양한 요플레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시 한 번 시장 확대에 나섰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등의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농후발효유, 케일요거트 2종이다. ‘요플레 사과 앤드(&) 케일 요거트’와 ‘요플레 청포도&케일 요거트’가 그것. 이들 제품에는 사과, 청포도,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등 총 10가지의 과일과 채소가 들어있다.

요플레 과일 함유 신제품 2종도 나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 중 하나인 배와 최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패션프루트를 국내 처음으로 떠먹는 발효유로 구현했다. 

‘요플레 배’는 과육을 요구르트에 첨가해 아삭한 식감과 달콤함을 극대화했다. 패션프루트는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과일이다. 국내에서는 100가지 향기를 내는 과일이라고 해서 백향과로 불린다. ‘요플레 패션프루트’는 백향과 특유의 새콤하고 달콤함과 과육을 제품에 그대로 담았다.

빙그레는 꺾어먹는 요구르트 제품인 ‘요플레 토핑’도 새롭게 선보였다. 요플레 토핑은 최근 주목받는 간편식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했다.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 ‘요플레 토핑 오트&시나몬’의 2종을 우선 선보였다. 무엇보다 토핑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해 원재료에 특별한 가공 없이 그대로 부숴서 요구르트와 분리해 포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