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드루킹 특검 재추진 할 것"…반쪽 특검 비판

2019-02-20 14:43
나경원 "여당 대표가 나서서 김경수 구하기 올인"

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에 대해 재추진 의사를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당시) 특검은 유일하게 기간연장이 되지 않은 반쪽 특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전당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김경수 지사를 구하는 행위를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여당은 헌법도 대한민국도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집권당 대표가 나서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의 움직임에 나 원내대표는 김경수는 결국 깃털이며 문재인 정부라는 몸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회의가 끝난 뒤 나 원내대표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최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 의문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특검법안을 제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