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이통사 실시간 앱 가동, 미세먼지 농도 높은길 피해 집에 간다

2019-02-20 10:38

[사진=연합뉴스]


20일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나쁨’으로 예보되면서, 최근 출시된 이동통신사의 미세먼지 실시간 앱 활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KT는 맞춤형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에어맵 코리아’ 앱을 출시했고, SK텔레콤은 세밀한 전국단위 미세먼지 지도를 만들기 위해 한국야쿠르트‧위닉스 등과 손을 잡았다.

KT가 제공하는 ‘에어맵 코리아’는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측정해준다. 이에 따라 같은 동네 안에서도 미세먼지 농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미세먼지를 피해 집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인근 지역 생활권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세세한 정보는 KT가 서울 측정소 간 간격을 약 1㎢ 내외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는 2000여대의 측정기를 설치, 정부가 운용하는 관측망 보다 5배나 많다.

SK텔레콤은 ‘에브리웨어’를 운영한다. 골목 골목을 누비는 한국야쿠르트의 1만여대 배달 카트에 센서를 달아 미세먼지 데이터를 얻고 있다. 세밀한 전국단위 미세먼지 지도를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전국 대리점 1000여곳에 설치된 공기질 측정 센서와 실내외 와이파이 국소 200여곳에도 센서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