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빈그룹·빈홈' 강세에 VN, 이틀 연속 상승…HNX, 0.59%↓

2019-02-19 17:32
VN지수, 전일 대비 0.32% 상승…964.35

[사진=베트남비즈]


19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호찌민 시장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한 반면, 하노이 시장은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추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단, 두 시장 모두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05포인트(0.32%) 오른 964.35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인 뒤 오후 장 중반까지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 마감 1시간가량을 앞두고 오름폭이 축소됐고, 마감 직전에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2.89포인트(0.32%) 뛴 907.82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63포인트(0.59%) 빠진 106.21를 기록했다. 이날 HNX지수는 거래 시작 직후 격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했다. 그러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이를 장 마감 때까지 유지했다. 오후 장 중반까지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급락세로 하락폭은 확대됐다. 하노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전일 대비 2.10포인트(1.07%) 미끄러진 19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빈그룹(VIC)과 빈홈(VHM)의 강세가 VN지수의 상승을 도왔다”며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해 시장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 VIC와 VHM의 주가는 각각 2.02%, 6.10%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 섹터의 비엣콤뱅크(VCB), 베트남산업은행(CTG), 베트남개발은행(BID), VP뱅크(VPB) 등은 각각 1.67%, 1.91%, 1.79%, 1.40%가 하락했다. 군대산업은행(MBB)의 주가도 0.68%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