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TK 의원들 뿔났다…靑에 '동남권 신공항' 공개질의

2019-02-19 17:38
한국당 TK발전협의회 소속 의원 17명, 이르면 20일 靑에 공개질의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의원들이 뿔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불을 지핀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 한국당 TK 의원들이 청와대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19일 한국당에 따르면 'TK 발전협의회' 소속 의원 17명은 이르면 오는 20일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의 진의를 파악하는 공개 질의서를 청와대에 보낼 예정이다.

곽대훈 한국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대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이 같은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지역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영남 5개 광역단체의 합의가 우선"이라면서도 "(5개 광역단체 간) 의견이 다르다면 (국무총리실의 관련) 기구를 통해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이슈가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