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오세훈·김진태, 두 번째 TV토론

2019-02-19 08:53
한국당 당권주자, 오후 5시 반 TV토론회…"당심을 잡아라"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 호서대 벤처타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유튜브 토론회. 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황교안 후보.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에 도전장을 낸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가 19일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90분간 TV조선이 생중계하는 토론회에 나선다.

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중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이들은 TV 토론회에서 당심과 민심 잡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는 이날 지방 일정 등을 생략하고 토론회 준비에 집중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 OBS에서 열린 첫 번째 TV 토론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황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망언에 가담한 김 후보를 겨냥, "법적인 판단도 역사적 평가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도 "5·18 민주화운동은 김영삼(YS) 전 대통령 당시 국회 합의로 이뤄낸 역사적 사실"이라고 협공을 펼쳤다.

이에 김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5·18 유공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선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밝히는 것이 좋다"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