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잦은 음주로 힘들었다면 ‘고지혈증’ 조심해야

2019-02-17 14:33
유전적으로 고지혈증인 체질도 있어 주의 요구

고지혈증은 중·장년층 이상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젊은층도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이번 주말을 비롯해 새해 들어 잦은 음주로 힘들었다면 고지혈증을 조심해야 한다.

17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잦은 음주를 비롯해 기름기가 많은 육류, 콜레스테롤에 길들어진 식습관이 고지혈증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비만이 아니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자제하더라도 유전적으로 고지혈증인 체질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지혈증은 혈관 내에 지방 찌꺼기가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이 때 머리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오거나 다리혈관 등이 막혀 말초동맥폐쇄질환을 겪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위험요인이 적고 고지혈증이 심각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3개월 정도 적절한 식사와 유산소 운동, 금연 등 생활 습관을 바꾼 후 재검사해 약물 지료 여부를 한다.

하지만 혈관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의료계는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인구대비 고지혈증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 이상의 관리가 요구된다.

아울러 젊은 층이라고 하더라도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야채 과일 등의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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