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팬 늘었네"…'사바하' 이정재·박정민·진선규가 본 '신예' 이재인은?

2019-02-13 18:09

영화 '사바하' 이재인[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 진선규가 신예 이재인의 연기를 극찬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 역의 이재인이다. '검은 사제들' 박소담을 잇는 강렬한 비주얼, 연기로 영화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재인의 강렬한 연기는 선배 연기자들까지 매료 시켰다.

이정재는 "저와는 많이 만나는 신이 없어서 현장에서는 어떻게 연기하는 지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영화가 처음이라고 하지 않았나? 어떻게 이렇게 잘 할 수 있는지. 많이 놀랐다. 어린 나이고 신인임에도 모든 걸 표현해내는 걸 보고 매우 놀랐다"고 극찬했다.

박정민은 "재인 양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시작하면 어른스러워진다. 중학교 1학년~2학년이었을 때였는데도 어른스러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촬영이 지속될수록 얼굴이 바뀌는 거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성숙했다. 감독님과 '정말 잘 될 거 같다'고 속닥속닥 거리기도 했다. 정말 좋았고, 긍정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재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진선규는 "재인 양의 팬이 되었다"면서 "어떻게 저렇게 어마어마한 배우처럼 금화로서 존재할까? 너무 놀랐다. 대단하다. 삼촌 팬 하나 늘었다. 축하한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영화 '사바하'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