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4일 '자영업자·소상공인 대화'…역대 정부 처음

2019-02-13 16:01
방송인 서경석씨 진행, 사전시나리오 없이 의견 청취…자영업 보호·성장에 초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골목상권 르네상스, 자영업·소상공인과 동행’이라는 주제로 '자영업·소상공인과 대화'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미용사회중앙회 등 전국단위 36개 자영업·소상공인 협·단체 관계자 61명을 초청했다. 또 다양한 영역에 있는 80여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들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모두 160여명이 참석한다.

경제계와 대화는 올해 들어 4번째다. 지난달 7일 중소벤처기업인, 15일 대·중견기업 간담회와 지난 7일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만을 초청해 대화를 갖는 것은 역대정부 중 처음이다.

청와대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핵심에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서경석씨 사회로 진행되며, 사전 시나리오 없이 격의 없는 대화와 오찬으로 이어진다.

청와대는 "서경석씨는 자영업자의 성공비법을 담은 ‘사장하자’의 저자이고 제과점 운영 실패 후 중식당과 커피숍으로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영업자와의 대화는 자영업 보호와 상생, 자영업 성장·혁신지원, 경영비용부담 완화, 다양한 자영업 업종별 규제 해소 등 4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제안되는 업계의 소중한 의견은 지난해 말 자영업계와 함께 마련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에 추가적인 정책의 살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